어제도 한시 넘어 어렵게 잠들면서.
맑기로 예정되어있는 아침햇살이 그리워 무거운 몸을 일으켰습니다.
아이들은 잠들었고, 생각이 복잡한 아내는 뒤척거립니다.
안하던 행동에 조금 걱정이 되는지 잘 다녀오라는 당부를 뒤로하고 집을 나섭니다.
생각보다 바람이 차서 살짝 추위를 느낌니다. 하루도 같지 않은 변화의 계절에 알맞는 옷을 골라 입기도 그날의 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과는 달리 상쾌한 마음에 가끔씩 뛰어보기도 하면서 오릅니다
오를수록 아래로 보이는 도심은 이미 분주하고 봄꽃에 쏟아지는 햇살은 아랑곳 않고 황홀하기만 합니다.
녹번동, 불광동 방향입니다. 비온뒤라 멀리까지 맑게 보이는 군요.
오른쪽에 보이는 산이 북한산 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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