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얘기 좀 해보자. 술은 항상 나에게 어렵고 피하고 싶은 존재로 그동안 멀리해 왔는데 한 사십년 살다보니 한두잔의 달콤한 술이 줄 수 있는 위안이 크다는걸 깨달았다. 그래서 몇년전부터 양주, 맥주, 와인등 가리지 않고 뜬금없이 사다가 아내와 한잔씩 하곤 한다. 그런데 근래에 나같은 무외한을 한방에 감동시킨 맥주를 발견했으니 가만 있을 수가 없다. 이리저리 정보를 수집해보니 이미 아는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만 모르는 맥주인데, 다름아닌 독일산 맥주인 웨팅어헤페바이스(사진 좌)란 맥주와 벨기에산 윌리안브로이 바이젠이(사진 우)란 맥주다. 모두 밀맥주로서 어느정도의 중량감과 깨끗한 뒷맛이 일품인데 내가 먼저 맛보게 된 맥주는 윌리안브로이 바이젠으로 먼저 가격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입맥주가 500..